500m 옆에
리뷰 9,186짜리가 있다
우님이 「레드망치와 섬주머니는 매칭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하셔서 세 가지를 다시 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이전 조사에서 통째로 놓친 가게가 나왔고, 그게 이 재점검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가 됐습니다.
도두슈퍼마켓 ·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135 1층 · 리뷰 9,186
우님 매장은 서해안로 242 — 같은 길이다
이 숫자는 레드망치 강릉 본점(1,918)의 4.8배이고, 제가 「전국 무인 소품샵 1위」라고 적었던 광안리 러브이즈(1,998)의 4.6배입니다. ⚠제 이전 조사가 검색어를 「무인」으로 잡는 바람에 이 가게를 못 잡았습니다.
우님이 고르신 세 가지 — 답
- ① 제주에 리빙 편집숍이 있나
사실상 없다. 비어 있는 칸이 맞다.
제주 소품샵 253곳을 긁어 상위 10곳을 뜯어보니 1~4위가 전부 「키티·키링·캐릭터」였다. 블로거가 직접 쓴다 — 「제주도는 키티소품샵이 정말 많네!!」
리빙 계열은 오브젝트 제주점 하나(1,603)이고 그마저 구좌읍 외진 곳이다.
⚠다만 「비었다=기회」로 바로 읽으면 안 된다. 수요가 없어서 빈 것일 수도 있다. 그 판단은 ②·③에 달렸다. - ② 관광객이 리빙을 사서 들고 가나
지금 사는 건 키링·파우치·인형이다. 부피 큰 건 안 산다.
제주 소품샵 블로그에서 「무엇을 샀나」를 세어보면 키링 · 파우치 · 인형 · 집게핀 · 스크런치 · 티코스터 · 뜨개모자다. 러그·이불·커튼을 샀다는 글을 못 찾았다.
★그런데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 — 택배. 섬조각 후기에 「선물하기 딱! 택배도 가능해서 짐을 줄이기 위해 택배로 주문했다」가 있다. 제주 소품샵이 이미 쓰는 장치다. ⚠단 택배는 포장·발송에 사람이 필요하다 — 무인과 충돌한다. - ③ 도두 생활권 수요의 크기
★「비율은 제주시 2위, 총량은 1/9」
도두동 체류 5,589명 중 외지인(도외 1,431 + 외국인 643)이 2,074명 = 37.1%. 제주시 동 지역에서 용담2동(40.9%) 다음 2위다 — 손님의 「질」은 맞다.
⚠그런데 총량이 작다. 체류 5,589는 노형동(52,188)·이도2동(46,543)의 약 1/9이고, 외지인 머릿수 2,074명은 애월읍(9,520)의 22%다.
상주인구는 4,158명 — 노형동(48,801)의 1/12. ★「레드망치식 생활권 재구매」는 도두에서 성립하지 않는다. 재구매할 사람이 없다.
①리빙은 비어 있다 · ②지금 관광객은 작은 것만 산다 · ③도두는 질은 좋고 양이 작다.
그러면 답은 「리빙이냐 기념품이냐」가 아니라 「적게 오는 좋은 손님에게 무엇을 팔아 객단가를 올릴 것인가」가 됩니다. 저단가 기념품 회전은 머릿수 싸움인데, 도두엔 머릿수가 없습니다 — 그리고 그 싸움은 이미 500m 옆이 이기고 있습니다.
도두슈퍼마켓
— 「키티 성지」
이름이 슈퍼마켓이라 제 검색에 안 걸렸습니다. 네이버 업종은 인테리어소품이고 실체는 기념품·캐릭터 소품샵입니다.
우님 매장은 서해안로 242 — 같은 길이다
이 숫자가 어느 정도인가
| 매장 | 리뷰 | 비고 |
|---|---|---|
| 도두슈퍼마켓 (도두) | 9,186 | ★같은 길 500m |
| 러브이즈기빙하트베어 광안리 | 1,998 | 전국 무인 조사 1위였던 곳 |
| 레드망치 강릉 본점 | 1,918 | 6년차 · 매거진 4회 |
| 더나인몰 홍대 | 1,589 | 홍대 한복판 24시간 |
| 올레파머스 함덕 (제주) | 1,309 | 2층·해변뷰·24시간 무인 |
| 시키 협재 (제주) | 1,240 | 2층·바다뷰·무인 → 월 300만 |
이건 「콘텐츠로 퍼진 가게」가 아니라 「그냥 많이 온 가게」라는 뜻이고,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돌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확인은 못 했습니다.
같은 길에 있어도 같은 장사를 안 하면 경쟁이 아니라 동반자입니다. 전국 조사에서 본 「소품샵 투어 코스」가 도두에 생기는 것이고, 그 코스의 마지막 정거장(오래 머무는 곳)을 우님이 가져가면 됩니다.
제주는 「키티 소품샵」의
섬이었다
검색어 10개로 제주 소품·리빙 계열 253곳을 긁고, 리뷰 상위 10곳을 블로그로 뜯어 리빙인지 기념품인지 갈랐습니다.
| 매장 | 리뷰 | 위치 | 파는 것 | 분류 |
|---|---|---|---|---|
| 섬조각 | 10,800 | 제주시 중앙로7길 1층 | 해녀키티 · 말랑콩떡 키티 파우치 14,900 · 미피 · 핸드메이드 키링 | 기념품·캐릭터 |
| 도두슈퍼마켓 | 9,186 | 제주시 서해안로 135 1층 | 키링·인형·지비츠·고양이·키티 | 기념품·캐릭터 |
| 한담몰 | 6,016 | 애월읍 애월로1길 | 키티 소품샵 | 기념품·캐릭터 |
| 바이즘 | 3,775 | 제주시 광양1길 1층 | 키티 소품샵 — 블로거: 「제주도는 키티소품샵이 정말 많네」 | 기념품·캐릭터 |
| 플라네하우스 | 3,768 | 제주시 관덕로11길 | 미확인 | 미분류 |
| 선물고팡 공항점 | 3,606 | 제주시 월성로 15 | 이름부터 선물 | 기념품 |
| 오브젝트 제주점 | 1,603 | 구좌읍 동복로 87 | ★서울 기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 ★리빙 계열 |
| 무드 제주 | 1,255 | 제주시 남성로 2층 | 미확인 | 미분류 |
| 수풀 | 1,180 | 한림읍 한수풀로 2층 | 미확인 | 미분류 |
| 무무제주 | 993 | 애월읍 봉성로3길 | 미확인 | 미분류 |
리빙 계열은 오브젝트 제주점 하나(1,603)뿐이고, 그마저 구좌읍 외진 곳이라 상위권이 아닙니다.
업종 분포 253곳
| 네이버 업종 | 곳 |
|---|---|
| 인테리어소품 | 123 |
| 주방용품 | 30 |
| 구제의류 | 14 |
| 패션잡화 | 8 |
| 판촉·기념품 | 7 |
| 종합도소매 | 6 |
| 공방 | 6 |
| 종합생활용품 | 5 |
| 가구·인테리어 | 3 |
| 침구·커튼 | 2 |
| 앤틱가구 | 2 |
비율은 2위,
총량은 9분의 1
제주도 인구빅데이터로 낮 14시 체류인구를 재읍면동별로 뽑았습니다. ★이번에 외국인 체류 수치가 새로 나옵니다 — 2026년 8월 조사 때는 계속 0만 돌려주던 값입니다.
| 지역 | 체류 | 상주 | 외지인 | 외지% | 규모 |
|---|---|---|---|---|---|
| 용담2동 | 23,926 | 16,640 | 9,796 | 40.9% | |
| ★도두동 | 5,589 | 4,158 | 2,074 | 37.1% | |
| 성산읍 | 18,012 | 14,409 | 5,874 | 32.6% | |
| 구좌읍 | 22,601 | 16,733 | 6,955 | 30.8% | |
| 일도1동 | 4,890 | 3,872 | 1,484 | 30.3% | |
| 한림읍 | 26,064 | 21,522 | 6,873 | 26.4% | |
| 애월읍 | 41,104 | 34,081 | 9,520 | 23.2% | |
| 조천읍 | 27,812 | 22,732 | 6,435 | 23.1% | |
| 이호동 | 4,698 | 3,840 | 1,066 | 22.7% | |
| 연동 | 46,305 | 43,407 | 6,955 | 15.0% | |
| 노형동 | 52,188 | 48,801 | 6,868 | 13.2% | |
| 외도동 | 14,826 | 14,012 | 997 | 6.7% | |
| 이도2동 | 46,543 | 44,289 | 2,522 | 5.4% |
★그리고 상주인구가 4,158명입니다 — 노형동(48,801)의 1/12.
레드망치식 「생활권 재구매」는 도두에서 성립하지 않습니다. 레드망치 강릉 본점은 강릉 시내(강릉역 도보 5~15분)에 있고 강릉 사람도 옵니다. 도두에는 재구매할 사람이 없습니다.
「한쪽은 리빙,
한쪽은 기념품존」
우님이 「매장이 크니까 구역을 나누면 어떨까」라고 하셨습니다. 100평이라는 조건을 정확히 읽으신 발상이라 맞는 부분과 위험한 부분을 나눠 적습니다.
맞는 부분
- 100평은 실제로 크다
레드망치 서촌점이 3층 건물 전체, 강릉 1호점이 2층이다. 한 층 100평이면 두 구역을 나눌 물리적 여유가 있다.
- 상품을 쪼개 성공한 실물 사례가 둘 있다
레드망치 1호(소품·식기) / 2호(원단·패브릭) — 겹치는 게 없다. 광주 마이엔 1호 유인(식기) / 2호 무인(키링) — 걸어서 갈 거리. 둘 다 같은 사람이 상품군을 의도적으로 갈랐다.
- 손님의 머무는 시간이 다르면 동선을 나누는 게 맞다
기념품은 3분, 리빙은 20분이다. 섞으면 서로 방해한다.
⚠위험한 부분
- ★기념품존은 500m 옆에서 정면으로 붙는다
도두슈퍼마켓이 같은 길에 있고 리뷰가 9,186이다. 「키티 성지」로 이미 자리를 잡았고 아담해서 회전이 빠르다. 저단가 기념품 회전은 머릿수 싸움인데 도두동 외지인이 하루 2,074명뿐이다. 나눠 먹을 파이가 아니다.
- ★★이 조사가 계속 말한 것 — 좁힌 곳이 이겼다
레드망치=터키 카펫 한 품목 / 포레스트샤인=말랑이·왁뿌볼 / 너굴소굴=짱구 / 세이하이=산리오·치이카와. 반대로 반하다무인마켓은 4곳을 냈는데 리뷰가 0~40이다. 둘 다 하면 둘 다 얕아진다는 게 이 조사의 일관된 결론이다.
- 사입이 두 배가 된다
리빙(패브릭·식기)과 기념품(키링·마그넷)은 도매처가 완전히 다르다. 초기에 둘 다 뚫으면 자본과 시간이 두 배로 들고, 둘 다 어설퍼진다.
- 무인과의 충돌이 커진다
리빙은 설명이 필요하다 — 레드망치에선 직원이 「카펫은 면이라 세탁된다」고 말해준다. 기념품은 설명이 필요 없다. 한 공간에 설명이 필요한 것과 아닌 것을 섞으면 무인 시간대 운영이 꼬인다.
- 브랜드 한 줄이 흐려진다
「섬주머니가 뭐 하는 데야?」에 답이 두 개면 기억되지 않는다. 도두슈퍼마켓은 「키티 성지」 한 줄로 9,186을 쌓았다.
「두 개 가게를 한 건물에」는 위험하고, 「한 가게의 두 구역」은 된다.
갈라야 할 기준이 상품 카테고리가 아니라 「머무는 시간」입니다. 레드망치 서촌점이 1층 패브릭 → 2층 주방 → 3층 침실로 층을 올리며 체류를 늘리는 것과 같은 문법입니다.
★그리고 두 구역이 같은 미감으로 묶여야 한 가게로 읽힙니다. 레드망치 1호·2호도 상품은 다르지만 색과 톤이 같습니다.
| 구역 | 머무는 시간 | 무엇을 둔다 | 왜 |
|---|---|---|---|
| 입구 | 1~3분 | 가볍게 집는 것 (2,500~10,000원) | 레드망치가 문 앞에 걱정인형을 두는 것과 같다 — 가격 불안을 먼저 없앤다 |
| 가운데 | 10~20분 | 제주 살림 (5,000~38,000원) | 객단가를 만드는 본체. 레드망치 주력 가격대와 같다 |
| 창가(바다) | 20분+ | 오션뷰 시식 · 큰 물건 쇼룸 | 레드망치가 두 매장 모두에 카페를 넣은 자리. 큰 건 보여만 주고 택배 |
적게 오는 손님에게
많이 파는 가게
우님 직관(「리빙이 타겟층에 더 가깝다」)이 데이터와 맞습니다. 제주 입도객 1차 타겟을 제가 30~50대 수도권 여성 2인으로 잡았는데 (30~50대 54.9% = 20대의 3.3배 · 수도권 54.0% · 개별여행 94.3%), 이 층이 집 꾸미는 층입니다.
- ★역설 — 총량이 작으면 오히려 리빙이 맞다
도두 외지인이 하루 2,074명뿐입니다. 저가 키링 회전은 머릿수가 필요한데 도두엔 머릿수가 없습니다. 머릿수가 적으면 객단가를 올려야 하고, 그건 단가가 높은 쪽 — 리빙입니다.
★게다가 도두는 외지인 비율이 제주시 2위(37.1%)입니다. 사람의 「질」은 맞고 「양」만 작습니다. 이 조건에서 이기는 방법은 적게 오는 사람에게 많이 파는 것입니다. - ★품목은 「주머니에 들어가는 리빙」으로
테이블매트 · 키친크로스 · 티코스터 · 컵 · 종지 · 에코백 · 손수건. 레드망치 주력 가격대(5,000~38,000원)와 정확히 겹치고, 여행가방에 들어가고, 집에 가서 씁니다.
「떠날 때 제주를 담아 가는 주머니」라는 섬주머니 컨셉과도 맞습니다 —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니까요.
러그·이불처럼 부피 큰 건 매장에선 보여만 주고 택배로 돌립니다(섬조각이 이미 하는 방식). - ★미감을 하나 정해야 한다 — 레드망치의 빨강에 해당하는 것
레드망치가 파는 건 엄밀히 「리빙」이 아니라 「하나의 강한 미감」입니다. 블로거들이 반복하는 단어가 전부 같습니다 — 색감·패턴·알록달록·이국적. 터키·네팔·인도의 원색을 집에 쓰는 물건 전체에 관통시켰습니다.
★강릉이라는 관광도시에 있으면서 강릉 기념품을 한 개도 안 팝니다. 그런데 「강릉의 그 가게」로 기억됩니다.
섬주머니는 그 미감이 이미 있습니다 — 제주 바다·현무암·해녀. 색만 정하면 됩니다. - ⚠할매 IP는 「캐릭터 굿즈의 주인공」에서 「살림의 화자」로 내려온다
이 방향으로 가면 브랜드가 «캐릭터 굿즈샵» → «제주 살림 편집숍»으로 바뀝니다. 할매는 굿즈로 파는 대상이 아니라 「이 그릇은 이렇게 쓴다」를 말해주는 사람이 됩니다.
⚠이건 작은 수정이 아니라 설계를 다시 하는 일입니다. - ★레드망치가 비워둔 칸이 우님의 차별점이다
레드망치는 사람을 완전히 뺐습니다 — 6년간 매장 3개·매거진 4회·브이로그 20편인데 사장이 한 번도 안 나옵니다. 자기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여섯 칸이 전부 비어 있습니다.
섬주머니는 할매라는 화자가 있습니다. 상품·진열·가격 구조는 레드망치에서 가져오되, 이 부분은 반대로 가는 게 맞습니다. - ★도두슈퍼마켓이 못 가진 것을 세어보면
그쪽은 1층 · 아담함 · 11:00~19:30 · 저단가 회전입니다.
우님은 2층 · 100평 · 오션뷰 · 시식을 갖고 있습니다.
★겹치는 게 없습니다. 같은 길에 있어도 같은 장사를 안 하면 경쟁이 아닙니다. 오히려 도두슈퍼마켓이 모아놓은 손님을 이어받는 구조가 됩니다 — 전국 조사에서 본 「소품샵 투어 코스」가 도두에 생기는 것입니다.
작은 수정이 아니라 설계를 다시 하는 일이고, 이건 제가 정할 게 아니라 우님이 정하실 일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모은 데이터는 전부 이쪽을 가리킵니다.
무엇을 쟀고
무엇을 못 쟀나
이번에 잰 것
- 제주 소품·리빙 계열 253곳
네이버 플레이스를 검색어 10개(인테리어소품·리빙샵·라이프스타일 편집샵·패브릭·그릇·러그·홈데코 등)로 긁어 중복을 걷어낸 수입니다. 상위 10곳은 블로그 본문으로 실체를 확인했습니다.
- 도두슈퍼마켓 / 섬조각 상세
네이버 플레이스 상세 + 블로그 본문 다수. 리뷰는 방문자 + 블로그 합계입니다.
- 제주 읍면동별 체류인구 13곳
제주도 인구빅데이터(통신 SKT 기반), 2026년 06월 30일 14시 · 제주도 인구빅데이터(통신 모바일 SKT). ★외국인 체류 수치가 이번에 처음 나왔습니다 — 2026년 8월에는 계속 0을 돌려주던 값입니다.
못 쟀거나 믿으면 안 되는 것
다음에 해야 할 것
- 도두슈퍼마켓 오픈업 매출
리뷰 9,186이 실제로 얼마인지 알아야 「도두에서 얼마가 가능한가」의 상한이 나옵니다. 이 조사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다음 숫자입니다.
- 제주 소품샵 나머지 243곳 분류
상위 10곳만 봤습니다. 리빙이 정말 비었는지를 확정하려면 더 봐야 합니다.
- 도두슈퍼마켓 현장 확인
평수·손님 수·객단가·영수증 리뷰 이벤트 여부. 500m 거리라 우님이 직접 가실 수 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것
- 레드망치 전수 분석 — 이 재점검의 출발점
- 섬주머니 전체 통합 (72화면)
- 실측 매출 5곳 — 리뷰로 규모를 단정하면 안 되는 이유